시앤레일(SEA & RAIL)이란?

트럭 수송과 해상 수송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적고 환경 친화적인 수송 모드인 해상 수송(SEA)과 철도 수송(RAIL)을 결합하여 효율적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수송하는 복합 일관 수송을 말하며 수송의 신속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럽까지는 배로 해상 수송을 하지만 러시아 같은 광대한 나라에서 철도로 수송하면 기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유럽으로의 해상 수송은 40일 정도 걸리지만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하는 시앤레일 수송을 할 경우 25일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키타 항 시앤레일 구상

<아키타 항 시앤레일 구상>이란 아키타 항을 게이트웨이로 하는 국제 해상 컨테이너 화물의 시앤레일 수송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아키타 항을 일본과 주변국 및 유럽 국가들을 연결하는 환일본해(환동해) 교류의 일대 거점으로 만드는 구상입니다.

트럭에 비해 철도는 대량의 컨테이너 화물을 신속하게 운반할 수 있습니다. 무역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국제 규격의 컨테이너를 철도에 싣고 아키타 항을 거점으로 수송할 수 있게 되면 아키타 항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아키타 항 시앤레일 구상>에서는 일본 내 철도뿐만 아니라 경제 발전이 현저한 러시아의 시베리아 철도의 이용도 시야에 넣고 있으며 아키타 항과 러시아 연해 지방과의 정기 항로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키타 항의 우위성

아키타 항은 철도가 항으로 직결되는 몇 안 되는 항이기 때문에 구상이 실현되면 철도로 수송된 일본 내 화물을 직접 항에 하역하여 배로 해외에 수송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 우위성>

이점은?

화물 수송이 신속해지므로 일본 기업들이 아키타 항을 이용하게 되어 아키타 항이 러시아, 동아시아, 유럽의 수송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에 따라 산업 집적이 촉진되어 큰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생산지(대소비지)로 직결

시베리아 철도 이용으로 인해 일본 제품과 서비스가 대량으로 소비되는 모스크바와, 그 공급 기지로서 자동차 산업 등의 진출이 잇따르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직결될 뿐만 아니라 유럽 각 도시로도 철도가 연결되어 무역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또한 환일본해(환동해) 지역에서 러시아 극동뿐만 아니라 중국과 몽골 등 동아시아와의 수송 거점이 되어 이들 지역과의 무역이 더욱 확대됩니다.

구상 실현을 위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철도와 항내의 정비, 아키타 항을 이용하는 화물주 개척, 러시아 항로 개설 등이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관민 일체의 추진 협의회 조직을 통해 과제 해결을 도모함과 동시에 아키타시로서도 러시아로 화물량을 늘리는 사업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판로확장을 중점 목표로 설정하여 구상을 실현시켜 갑니다.

<시베리아 철도란?>

블라디보스토크를 기점으로 모스크바까지 연결되는 9,297km 길이의 철도로, 경제 성장이 진행되는 모스크바로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유럽 각 도시로 연결되어 국제 물류의 중요 루트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규격>

컨테이너는 국제적으로 규격이 통일되어 있습니다. 해상 수송에 사용되는 컨테이너의 규격은 주로 40피트(약 12m)와 20피트(약 6m)로, 최근에는 45피트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일반적으로 트럭으로 수송하고 선박에 환적되어 운반됩니다.

한편 일본 내에서 이용되는 수송 방법으로 철도 수송이 있는데, 이것은 해상 컨테이너와 규격이 다른 30피트(약 9m)나 12피트(약 3.7m)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철도 컨테이너의 규격이 작은 이유는 국토가 좁은 일본의 지형에 적합하다는 점과, 수송 부품의 크기에 맞춰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송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